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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a, 안녕하세요!
산티아고 순례길과 스페인어 이야기를 전하는
끄레아르입니다 ☺️
산티아고 순례길을 준비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비용입니다.
끄레아르는 총 4번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는데요,


1️⃣ 2015년 프랑스길

2️⃣ 2023년 프랑스길


3️⃣ 2024년 프랑스길+피스테라길

4️⃣ 2026 포르투 해안길
오늘은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권을 제외한(변수가 너무 많아요ㅠㅠ)
실제 순례길 생활비(숙박, 식비, 교통비등 포함)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 순례길 준비물을 한 번에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
▽ 산티아고 순례길 준비물 총정리
실제로 사용한 순례길 생활비


- 기간 : 2015년, 35일
- 코스 : 프랑스길
- 생활비 : 약 100만 원
처음 걸었던 산티아고 순례길입니다.
당시에는 지금보다 환율도, 물가도 낮아서
생활비 부담이 크지 않았습니다.
(환율이 무려 1200원 대였고,
4-5유로 하는 알베르게도 많았답니다ㅎㅎ)
순례길을 걷는 동안 식비로는
🌤️ 아침
빵&커피 or 전날 요리하고 남은 음식
🌞 점심
직접 만든 바게트 샌드위치
🧁 간식
커피/맥주 + 빵 or 또르띠야
🌙 저녁
직접 장을 봐서 요리
이런 루틴으로 소비를 했습니다.


2015년 알베르게 요금


- 기간 : 2023년, 32일
- 코스 : 프랑스길
- 생활비 : 약 140만 원
코로나 이후 다시 찾은 프랑스길입니다.
이번에는 3명이 함께 순례길을 걸었습니다.
항공권을 포함한 전체 비용은
약 700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이 중 항공권 비용이 약 280만 원이었으니,
이를 제외한 순례길 생활비는
총 420만 원 정도였습니다.
3명이 함께 사용한 금액이므로
1인당으로 계산하면
약 140만 원 정도를 사용한 셈입니다.
물가와 환율이 많이 올랐지만,
2015년 때와 생활 방식이 크게 달라지지 않아
생각보다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겨울 순례길 가시는 분들 백숙 적극 추천드립니다...!
마트에서 1kg 짜리 쌀은
1.5유로 미만이었고
야채나 과일도 2유로 미만으로 충분히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닭 반마리 정도는
5-6유로 정도 했습니다.

가끔 요리하기 귀찮은 날은
전자레인지 음식을 먹기도 했습니다 ㅎㅎ
피자, 파스타, 빠에야 등
전자레인지 음식은 보통 5유로 미만으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순례자 메뉴(Menú peregrino)는
12-15유로면 먹을 수 있는데,
음료, 빵, 디저트까지 포함된 코스요리라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런 날은 3끼 중 한 끼는 안 먹었던 것 같아요 ㅎㅎ


너무 예뻤던 피스테라길 ❤︎
- 기간 : 2024년, 45일
- 코스 : 프랑스길 + 피스테라길
- 생활비 : 약 180만 원
산티아고 도착 후 피스테라까지 걸었던 일정입니다.
기간이 길어진 만큼 생활비도 늘어났지만,
하루 평균으로 계산하면
크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맥주는 한 잔에 보통 2.4유로 정도 했었는데,
갈리시아 지방으로 갈 수록 맥주를 시키면
사진과 같은 안주를 주는!! 👍🏻👍🏻
바들이 꽤 많았던 것 같아요 ㅎㅎ

커피&빵 3유로 미만

그리고 마트에서 12개씩 들어있는
초코빵을 3유로 미만으로 판매하는데
이런거 사서 먹으면서 걷기도 했습니다 ㅋㅋㅋ
당 충전이나 간식용으로 최고!


- 기간 : 2026년, 15일
- 코스 : 포르투 해안길
- 생활비 : 약 150만 원
45일 동안 걸었던 프랑스길보다
기간은 훨씬 짧은데 비용은 상당히 높죠 😅
그 이유는 숙소 때문이었는데요,
제가 포르투 해안길을 걸었던 시기는 1월이었는데,
비수기라 많은 공립 알베르게가 운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상당수 숙소를
부킹닷컴이나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해야 해서
숙박비 부담이 컸습니다.
공립 알베르게도 두 번 정도 이용했는데,
모두 15유로로 프랑스길보다는 조금 비싼 편입니다.

그렇지만 프랑스길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길이기도 합니다 😊
개인적으로는 1월 우기만 아니라면
꼭 한 번 걸어보시길 추천하고 싶은 순례길입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비용 총정리
- 항공권: 120~150만원
- 공립 알베르게: 8~12유로
- 사립 알베르게·호스텔·펜션 : 15~60유로
- 식비 : 하루 20유로 이하(직접 요리할 경우)
저는 올해 부산<->마드리드 왕복을 유류할증료 포함 50만원에 다녀왔는데요, 간혹 항공사 특가가 뜨는 경우가 있으니 자주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공립 알베르게를 이용하고
직접 장을 봐서 식사한다면,
하루 약 30유로, 한 달이면 약 900유로
(환율에 따라 약 140만~150만 원 수준) 로도
충분히 순례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사실 순례길 비용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반드시 공립 알베르게를 이용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매일 마트에서 장을 봐서
직접 요리를 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또 순례길이라고 해서 무조건 불편함을 감수하며
고생해야 하는 것도 아니죠!

내게 맞는 순례길이 최고 🙌🏻
사람마다 예산도 다르고,
체력도 다르고,
순례길에서 원하는 경험도 다릅니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기준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길을 걷는 것입니다.
본인에게 맞는 순례길을 선택하고,
그 길을 즐겁게 걸으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
이상,
끄레아르의 산티아고 순례길 비용 이야기였습니다.
순례길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산티아고 순례길과 스페인어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
끄레아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