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la, 안녕하세요!
산티아고 순례길과 스페인어 이야기를 전하는
끄레아르입니다 ☺️
산티아고 순례길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어떤 신발을 신고 가야 하나요?" 입니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등산화
사실 어떤 코스를 걷는지, 며칠 동안 걷는지,
어느 계절에 출발하는지에 따라서
추천하는 신발이 달라지는데요,
오늘은 5번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직접 신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산티아고 순례길 신발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순례길 준비물을 한 번에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
▽ 산티아고 순례길 준비물 총정리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많이 신는 브랜드
순례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브랜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살로몬(Salomon)
호카(HOKA)
알트라(Altra)
캠프라인(Campline)
잠발란(Zamberlan)


살로몬 호카



알트라 캠프라인 잠발란
특히 살로몬, 알트라, 호카 신발을
제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코스에 따른 신발 고르기
신발을 고를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어떤 코스를 걸을 것인가입니다.
예를 들어 가장 많은 분들이 걷는
프랑스길(Camino Francés) 은
생각보다 산길이 많습니다.

산티아고 프랑스길 피레네 산맥
피레네 산맥을 시작으로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 이어지고,
돌길과 흙길도 자주 나오기 때문에
발목을 어느 정도 잡아주는 신발이 안정감을 줍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돌길
그래서 프랑스길을 처음 걷는다면
미드컷(중등산화)이나 발목을 잡아주는 트레킹화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포르투갈 해안길에서는 신발을 포기했답니다 😇
또 하나 고려해야 하는 것이 계절입니다.
비가 자주 오는 계절이라면
방수 기능이 있는 고어텍스(GORE-TEX) 제품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6~8월 한여름에는
통풍이 잘 되는 메쉬 소재의 신발이
훨씬 시원하고 쾌적합니다.
끄레아르가 직접 신어본
산티아고 순례길 신발
지금까지 순례길에서 신었던 신발은 다음과 같습니다.
캠프라인 블랙스톰 오메가
캠프라인 산티아고
잠발란 누볼라오
알트라 올림퍼스 6
스케쳐스 고워크 아치핏 2.0
1. 캠프라인 블랙스톰 오메가 & 캠프라인 산티아고

캠프라인 블랙스톰 오메가 - 265mm 690g , 26만원

캠프라인 산티아고 - 265mm 580g , 24만 2천원
개인적으로는 잠발란보다 캠프라인이 편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무게였는데요,
몇그램 차이라도 캠프라인이 가볍다 보니
하루 종일 걸었을 때 발의 피로감이 확실히 덜했고,
장거리 순례에서는 이 차이가 생각보다 크게 느껴졌습니다.

잠발란 누볼라오 GTX - 265mm 845g, 24만원

메세타는 프랑스길 중반부에 이어지는 넓고 평탄한 고원 지대입니다.
다만 메세타처럼 평지가 끝없이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조금 답답하다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메세타를 걸을 때에는
중간중간 슬리퍼로 갈아 신고 걸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2. 알트라 올림퍼스 타우페

알트라 올림퍼스 타우페 - 275mm 320g, 24만원
포르투갈 해안길에서는 알트라를 신고 걸었습니다.
처음에는 방수가 되지 않아 걱정했는데,
막상 걸어보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제가 걸었던 기간에는 비가 정말 많이 왔는데,
메쉬 소재라 신발이 젖어도 금방 말랐습니다.
오히려 방수 신발보다 건조가 빨라서
더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3. 스케쳐스 고워크 아치핏 2.0

스케쳐스 고워크 아치핏 2.0 - 240mm 240g , 13만 9천원
이번 순례길에서 가장 만족했던 신발입니다.
무엇보다 바닥 쿠셔닝이 정말 푹신해서
장거리를 걸을 때 발의 피로감이 훨씬 적었습니다.
어차피 하루 20~30km 이상 걷다 보면
어떤 신발을 신어도 발바닥은 아프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스케쳐스나 알트라처럼
쿠셔닝이 좋은 신발은 확실히 피로감이 덜했습니다.
특히 족저근막염이 있는 분들에게는
정말 추천하고 싶은 신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발목까지 잡아주고 방수 기능이 있는
스케쳐스 고워크 아치핏이 출시되면
바로 프랑스길에 신고 갈 것 같습니다 ㅎㅎㅎ
고어텍스가 무조건 정답일까?
많은 분들이 고어텍스 신발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비를 잠깐 맞는 정도라면
방수 기능이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하루 종일 비를 맞으며 걷는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아무리 고어텍스 신발이라도
결국 안까지 젖는 경우가 생기고,
한번 젖으면 잘 마르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대로 메쉬 소재의 신발은 물은 쉽게 들어오지만
그만큼 건조도 훨씬 빠릅니다.
그래서 우기에 순례길을 걷는다면
오히려 통풍이 좋은 신발이 더 편한 경우도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산티아고 순례길 신발 체크리스트
신발을 고를 때 아래 내용을 참고해 보세요.
✔ 발목이 자주 삐거나 불안하다.
➡️ 발목을 잡아주는 미드컷(중등산화) 추천
✔ 발바닥 통증이 가장 걱정된다.
➡️ 쿠셔닝이 좋은 신발 추천
알트라
호카
스케쳐스 아치핏
✔ 족저근막염이 있다.
➡️ 아치를 잘 받쳐주는 신발 추천
저는 스케쳐스 고워크 아치핏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 여름(6~8월)에 걷는다.
➡️ 통풍이 잘 되는 메쉬 소재 추천
✔ 겨울이나 비가 자주 오는 계절이다.
➡️ 방수 기능을 고려해 보되,
우기라면 메쉬 소재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프랑스길을 걷는다.
➡️ 산길이 많으므로 발목 보호와
접지력을 우선 고려하세요.
✔ 포르투갈 해안길처럼 평지가 많은 코스를 걷는다.
➡️ 가볍고 쿠셔닝 좋은 트레일러닝화나
워킹화도 충분히 좋은 선택입니다.
✔ 발에 땀이 많은 편이다.
➡️ 통풍이 잘 되는 메쉬 소재가 훨씬 쾌적합니다.
✔ 무릎이 좋지 않다.
➡️ 쿠셔닝이 좋은 신발이 충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순례길에서는 등산화를 신는 사람도 많고,
트레일러닝화를 신는 사람도 많습니다.
러닝화를 신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 샌들을 신고 완주하는 순례자도
적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신발
결국 내 발에 맞고 오래 걸어도 편한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중요한데요,
순례길을 떠나기 전에는 반드시 새 신발을 신고
장거리로 여러 번 걸어보면서
발에 잘 맞는지 확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신발
여러분은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어떤 신발을 신으셨나요?
추천하고 싶은 신발이나
반대로 아쉬웠던 신발이 있다면
댓글로 함께 공유해 주세요!
앞으로 순례길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Buen Camino!
앞으로 산티아고 순례길과 스페인어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
끄레아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