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la, 안녕하세요!
산티아고 순례길과 스페인어 이야기를 전하는
끄레아르입니다 :)
산티아고 순례길에는
프랑스길, 포르투갈길, 북쪽길, 원시길 등
다양한 코스가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걷는 대표적인 코스가 바로
프랑스길(Camino Francés)입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주요코스
순례자를 위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길을 알려주는 표식도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어,
처음 산티아고 순례길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가장 추천드리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표식
오늘은 프랑스길이 어디서 시작해
어디까지 이어지는지부터
총거리와 소요기간, 전체 일정, 주요 도시,
난이도와 장단점까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 산티아고 순례길에는 프랑스길 외에도 포르투갈길, 북쪽길 등 여러 코스가 있습니다. 전체 코스를 먼저 비교해 보고 싶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프랑스길이란?
Camino Francés는
스페인어로 직역하면 '프랑스의 길'이라는 뜻입니다.
일반적으로 프랑스 남서부의 작은 마을
생장피드포르(Saint-Jean-Pied-de-Port, 이하 SJPdP)
에서 시작해
피레네산맥을 넘어 스페인 북부를 가로질러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
까지 걷는 코스입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피레네산맥 풍경
전체 거리는 세부 경로나 측정 방법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략 780~800km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산티아고 순례길 가운데
가장 많은 순례자가 선택하는 대표적인 길입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오리손산장
알베르게와 식당, 카페, 슈퍼마켓 등
순례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노란 화살표와 조개 표식도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어
처음 순례길을 걷는 분들도 길을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온 순례자들이 많이 걷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교류할 수 있다는 것도
프랑스길의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프랑스길은
어디에서 시작할까?
프랑스길의 대표적인 출발지는
생장피드포르
Saint-Jean-Pied-de-Port 입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 생장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 부근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이곳에서 출발하면 첫날부터 피레네산맥을 넘어
스페인의 론세스바예스(Roncesvalles)로
향하게 됩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 생장
하지만 프랑스길을 걷는다고 해서
반드시 생장에서 시작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일정에 따라,
팜플로나(Pamplona)
부르고스(Burgos)
레온(León)
폰페라다(Ponferrada)
사리아(Sarria)
등 다양한 도시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 달 이상의 시간을 내기 어려운 분들은
사리아에서 시작해 산티아고까지
걷는 코스를 많이 선택합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사리아 가는 길
사리아에서 산티아고까지는
약 115km 전후로,
도보 순례자가 콤포스텔라를 받기 위해 필요한
최소 도보 거리인 100km 이상을 충족할 수 있어
짧은 일정으로 순례길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프랑스길
총거리 및 소요기간
생장피드포르에서 산티아고까지는
약 780~800km입니다.
하루 평균 20~25km 정도를 걷는다면
보통 약 32~39일 정도가 필요합니다.
여기에 큰 도시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몸 상태에 따라 짧게 걷는 날을 포함한다면
전체 여행 일정은 약 4~5주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씩 연박하면서 도시구경하는 재미도 있죠! ㅎㅎ
하지만 순례길에는
반드시 따라야 하는
정해진 일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몸 상태가 좋은 날에는 조금 더 걷고,
힘든 날에는 가까운 마을에서 일찍 멈추는 등
자신의 체력과 일정에 맞춰
하루 이동거리를 조절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프랑스길 전체 일정
처음 준비하는 분들은
800km에 가까운 거리를 어떻게 나누어 걷는지
감이 잘 오지 않을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33일 일정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일정 | 구간 | 거리 |
1일차 | 생장피드포르 → 론세스바예스 | 24km |
2일차 | 론세스바예스 → 수비리 | 21km |
3일차 | 수비리 → 팜플로나 | 20km |
4일차 | 팜플로나 → 푸엔테 라 레이나 | 24km |
5일차 | 푸엔테 라 레이나 → 에스테야 | 22km |
6일차 | 에스테야 → 로스 아르코스 | 21km |
7일차 | 로스 아르코스 → 로그로뇨 | 28km |
8일차 | 로그로뇨 → 나헤라 | 29km |
9일차 | 나헤라 → 산토 도밍고 데 라 칼사다 | 21km |
10일차 | 산토 도밍고 → 벨로라도 | 22km |
11일차 | 벨로라도 → 산 후안 데 오르테가 | 24km |
12일차 | 산 후안 데 오르테가 → 부르고스 | 26km |
13일차 | 부르고스 → 오르니요스 델 카미노 | 20km |
14일차 | 오르니요스 → 카스트로헤리스 | 20km |
15일차 | 카스트로헤리스 → 프로미스타 | 25km |
16일차 | 프로미스타 → 카리온 데 로스 콘데스 | 19km |
17일차 | 카리온 → 테라디요스 데 로스 템플라리오스 | 26km |
18일차 | 테라디요스 → 베르시아노스 델 레알 카미노 | 23km |
19일차 | 베르시아노스 → 만시야 데 라스 물라스 | 26km |
20일차 | 만시야 데 라스 물라스 → 레온 | 19km |
21일차 | 레온 → 오스피탈 데 오르비고 | 32km |
22일차 | 오스피탈 데 오르비고 → 아스토르가 | 17km |
23일차 | 아스토르가 → 폰세바돈 | 26km |
24일차 | 폰세바돈 → 폰페라다 | 27km |
25일차 | 폰페라다 →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 | 24km |
26일차 | 비야프랑카 → 오 세브레이로 | 28km |
27일차 | 오 세브레이로 → 트리아카스텔라 | 21km |
28일차 | 트리아카스텔라 → 사리아 | 18km |
29일차 | 사리아 → 포르토마린 | 22km |
30일차 | 포르토마린 → 팔라스 데 레이 | 25km |
31일차 | 팔라스 데 레이 → 아르수아 | 29km |
32일차 | 아르수아 → 오 페드로우소 | 19km |
33일차 | 오 페드로우소 → 산티아고 | 19km |
위 일정은 어디까지나
프랑스길 전체 흐름을 이해하기 위한
대표적인 일정 예시입니다.
표를 보면 20km가 되지 않는 날도 있지만
30km 가까이 또는 그 이상 걷는 날도 있는데요,
굳이 위 일정에 맞추기보다는
자신의 체력에 맞춰 구간을 나누어 걷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까미노 닌자 Camino Ninja 앱 일정 예시
저는 순례길 일정을 확인할 때
주로 Camino Ninja 앱을 이용하는데요,
다음 목적지까지의 거리와
해당 마을에 숙소가 있는지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다른 앱들도 이것저것 사용해 봤지만,
개인적으로는 Camino Ninja가 가장 깔끔하고
가독성이 좋아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프랑스길에서 만나는
주요 도시
프랑스길을 걷다 보면
스페인 북부의 다양한 도시와 마을을 지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도시 몇 곳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팜플로나(Pamplona)
프랑스길에서 처음 만나는
큰 도시 중 하나입니다.
매년 7월 열리는
산 페르민 축제(San Fermín)와
소몰이 축제로 유명합니다.

팜플로나 산 페르민 축제
또한 아름다운 구시가지와 다양한 핀초스,
헤밍웨이가 즐겨 찾았던 것으로 유명한
카페 이루냐(Café Iruña) 등도
팜플로나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팜플로나 구시가지

팜플로나 핀초

팜플로나 헤밍웨이 카페 이루냐(Café Iruña)
로그로뇨(Logroño)
스페인을 대표하는 와인 산지인
라 리오하(La Rioja) 의 중심 도시입니다.

로그로뇨에 가까워질 수록 넓은 포도밭을 볼 수 있습니다.
와인을 좋아한다면
순례길 중 특히 반가운 도시 중 하나인데요,
구시가지의 카예 델 라우렐(Calle del Laurel)에서는
다양한 핀초와 와인을 맛볼 수 있습니다.
부르고스(Burgos)

부르고스 대성당
프랑스길 중간 지점에서
하루 정도 쉬어가기 좋은 도시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웅장한 부르고스 대성당이 유명합니다.


부르고스 대성당 내부

엘 시드와 아내 무덤
대성당 내부에는 스페인의 전설적인 영웅
엘 시드(El Cid)와 그의 아내
히메나 디아스의 무덤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레온(León)
부르고스와 함께
프랑스길에서 만나는 대표적인 도시입니다.

레온 대성당 스테인드글라스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로 유명한
레온 대성당을 볼 수 있으며,
가우디 건축물인
카사 보티네스(Casa Botines)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레온 가우디 건축물 카사 보티네스
아스토르가(Astorga)
규모는 크지 않지만
프랑스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도시입니다.
이 곳도 가우디가 설계한
아스토르가 주교궁(Palacio de Gaudí)으로 유명하며,
이곳을 지나면서 다시 산악 구간으로 접어들게 됩니다.

아스토르가 주교궁(Palacio de Gaudí)

아스토르가 초콜릿
또한 아스토르가는 초콜릿으로도
유명한 도시인데요,
오랜 초콜릿 제조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아스토르가에 방문하신다면
현지 초콜릿도 꼭 한번 맛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폰페라다(Ponferrada)
중세 템플 기사단의 성으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폰페라다 성(Castillo de Ponferrada)
폰페라다를 지나면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를 거쳐
성체의 기적으로 유명한
오 세브레이로로 향하게 됩니다.
사리아(Sarria)
프랑스길 전체를 걷지 않는 분들에게도
아주 익숙한 도시입니다.
산티아고까지 약 115km 정도 남아 있어
짧은 일정으로 순례길을 걷는 사람들이
많이 출발하는 곳입니다.

100Km 비석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ㅎㅎ
때문에 사리아 이후부터는
이전 구간보다 순례자가
눈에 띄게 많아지는 편입니다.
프랑스길에서
만나는 풍경
프랑스길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800km 가까이를 걸으며
풍경이 계속해서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생장에서 출발하면 첫날부터
피레네산맥을 넘어 론세스바예스로 향하게 됩니다.


아름다운 피레네산맥 풍경


아름다운 피레네산맥 풍경
이 구간에서 가장 대표적인 길은
산 능선을 따라 걷는
나폴레옹 루트(Route Napoléon)인데요,
아름다운 피레네산맥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반면,
고도 차이가 크고 날씨 변화도 심해
프랑스길에서도 손꼽히는 힘든 구간입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발카를로스 우회길
특히 1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는
나폴레옹 루트의 통행이 금지되기 때문에,
이 기간에는 발카를로스(Valcarlos) 방면의
우회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발카를로스 가는 길
겨울철에는 생장 순례자 사무소에서도
나폴레옹 루트로 넘어가지 않도록 안내해 주는데요.
통제를 무시하고 들어갈 경우
제재 대상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폭설이나 강풍, 짙은 안개 등으로
조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구간이므로
반드시 현지 안내에 따라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포도밭
피레네산맥을 넘어
나바라(Navarra)와 라 리오하(La Riojaja)
지방으로 들어서면
포도밭과 넓은 농촌 풍경이 이어집니다.

떨어진 포도가 많습니다 ㅎㅎ
특히 라 리오하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와인 생산지로 유명합니다.

부르고스를 지나면서부터는
메세타(Meseta)라고 불리는
광활한 고원지대가 펼쳐집니다.

저는 메세타 구간이 가장 좋습니다 ❤︎
끝없이 이어지는 밀밭과 평원을 걷는 곳으로,
큰 고도 변화는 적지만
그늘이 부족하고 비슷한 풍경이 오랫동안 이어져
오히려 힘들다고 느끼는 순례자들도 많습니다.

구름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고도..

그래도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구간입니다!
레온 이후에는 다시 산악지형이 나타나고,
폰페라다와 오 세브레이로를 지나
갈리시아 지방으로 들어서면
푸른 숲과 목초지가 이어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순례길을 만나게 됩니다.

갈리시아 지방은 풍경이 참 정겨웠던 것 같습니다 ㅎㅎ

평화로운 갈리시아 풍경 😌
프랑스길 난이도
프랑스길은 전체적으로
전문적인 등산 기술이 필요한
산악 코스는 아니지만,
약 800km를 한 달 이상 걷는
장거리 코스이기 때문에
결코 쉬운 길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힘든 구간으로는,
📍 생장피드포르 → 론세스바예스
SJPdP → Roncesvalles
피레네산맥을 넘어가는 첫 번째 산악 구간
📍 폰세바돈 → 몰리나세카
Foncebadón → Molinaseca
철의 십자가(Cruz de Ferro)를 지나 긴 내리막이 이어지는 구간
📍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 → 오 세브레이로
Villafranca del Bierzo → O cebreiro
갈리시아로 들어가기 전 긴 오르막이 이어지는 구간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몰리나세카 입구와..

그렇지 않은 길 1

그렇지 않은 길 2
특히 폰세바돈에서 몰리나세카 가는 길은
돌이 많고 경사가 가파른 구간이 꽤 많아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ㅠㅠ
특히 몰리나세카 도착 직전에는
돌길+급경사여서 등산스틱을 활용하면서
천천히 내려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도로를 따라 우회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유를 느끼면서 즐겁게 걸어요 ❤︎
다만 프랑스길에서 가장 힘든 부분은
특정 산악 구간 하나보다는
매일 20km 이상 걷는 생활을
한 달 이상 반복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숙박과 편의시설은?
프랑스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잘 갖춰진 순례길 인프라입니다.
길을 따라
공립 알베르게(Albergue municipal)
사립 알베르게(Albergue privado)
호스텔(Hostel)
펜션(Pensión)
호텔(Hotel)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알베르게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주요 마을에는
카페와 식당, 슈퍼마켓, 약국 등도
비교적 잘 갖춰져 있습니다.
따라서 며칠치 음식이나 물을
한꺼번에 배낭에 넣고 다닐 필요는 거의 없습니다.


오 세브레이로 슈퍼
다만 작은 마을에서는
겨울이나 비수기에는
알베르게와 식당이 문을 닫는 경우도 있고,
슈퍼나 식당이 마땅치 않은 곳도 있습니다.
따라서 출발하기 전
그날 지나가는 마을과 목적지의 편의시설을
구글맵으로 미리 검색하여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언제 걷는 것이 좋을까?
프랑스길을 걷기 좋은 시기로는
일반적으로 봄과 가을을 많이 꼽습니다.
특히 4~6월, 9~10월에는
한여름보다 비교적 걷기 좋은 날씨를
만날 수 있습니다.

선선한 가을 산티아고 순례길 🍁
반면 7~8월에는
스페인의 강한 햇볕과 더위를 고려해야 하며,
성수기에는 인기 있는 알베르게가
빠르게 차는 경우도 있습니다.

겨울 산티아고 순례길
겨울에도 프랑스길을 걸을 수 있지만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눈과 강한 추위를 만날 수 있고,
일부 알베르게와 식당이 문을 닫기 때문에
예상보다 더 많이 걷거나 식사를 못하고
지나가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프랑스길의
장점과 단점
📌 프랑스길의 장점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순례길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점입니다.
숙박시설과 식당, 카페, 슈퍼마켓 등이 많고
길을 알려주는 노란 화살표와
조개 표식도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프랑스길은 다른 길에 비해 카페나 바가 정말 많습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온
수많은 순례자들이 걷기 때문에
혼자 출발하더라도
자연스럽게 다른 순례자들을 만나고
함께 걸을 기회가 많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풍경
피레네산맥부터 포도밭, 메세타, 산악지형,
갈리시아의 푸른 숲까지
지역마다 완전히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프랑스길의 큰 장점입니다.
📌 프랑스길의 단점
반대로 순례자가 가장 많은 길인 만큼
성수기에는 사람이 많다는 점이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공립 알베르게는
대부분 선착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성수기에는 도착 시간이 늦으면
만실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성수기 공립 알베르게 앞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방 줄 세우기ㅎㅎ
이럴 때는 어쩔 수 없이
사립 알베르게를 이용하거나(요금이 비싸지죠 ㅠㅠ),
숙소를 찾아 다음 마을까지
더 걸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많은 순례자가 같은 숙소를 이용하는 만큼
다른 코스에 비해 빈대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바르는 약은 별로 효과가 없었습니다..
저는 생장의 대표적인 알베르게 중 하나인
55번 알베르게에서 빈대에 물린 적이 있었는데요ㅠ
한번 물려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가려움도 가려움이지만
옷과 배낭을 아무리 세탁해도
혹시 어딘가에 남아 있지는 않을까..하는 찝찝함과
앞으로 또 물리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정말 괴롭죠.....ㅎㅎ 이건 안 물려보면 몰라요 ㅠㅠ흑
여기에 알러지 반응까지 올라오면
자국이 꽤 오랫동안 남아서 스트레스가 꽤 큽니다..
그래서 성수기에 순례길을 걷는다면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공립 알베르게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사립 알베르게나 다른 숙소를
적절히 섞어서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프랑스길은 특히
- 산티아고 순례길을 처음 걷는 분
- 혼자 순례길에 도전하는 분
- 다른 나라의 순례자들과 교류하고 싶은 분
-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길을 원하는 분
- 순례길의 대표적인 코스를 경험하고 싶은 분
에게 추천드립니다.

처음에는 앞만 보고 걸었는데, 이제 뒤돌아보는 여유도 생겼답니다!
저 역시 프랑스길은 걸을 때마다
새로운 사람과 풍경을 만날 수 있어
다시 걸어도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길이었습니다 :)
이번 포스팅에서는
산티아고 순례길의 가장 대표적인 코스인
프랑스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프랑스길 다음으로 인기있는
포르투갈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Nos vemos!
앞으로 산티아고 순례길과 스페인어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
끄레아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