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la, 안녕하세요!
산티아고 순례길과 스페인어 이야기를 전하는
끄레아르입니다 ☺️
오늘은 산티아고 순례길 종류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산티아고 순례길 = 프랑스길
많은 분들이 산티아고 순례길은
몇개 없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수많은 공식+비공식 길이 존재하는 산티아고 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은
유럽 여러 나라에서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이어지는 수많은 순례길을 통칭하는 이름입니다.
현재는 유럽 28개국에 걸쳐 약 286개의 순례길이
있으며, 총 길이는 약 8만km에 달합니다.
그중에서도 스페인을 지나는 여러 노선이
가장 많은 순례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순례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대표 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산티아고 순례길 코스
프랑스길
Camino Francés

프랑스길 (Camino Francés)
프랑스길은 가장 대표적인 코스이자
전 세계 순례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길입니다.
프랑스 생장(Saint-Jean-Pied-de-Port)에서
시작해 산티아고까지 약 780km를 걷는 코스로,
약 30~35일 정도가 소요됩니다.

프랑스길에서 지나가는 부르고스(Burgos)
프랑스길은 처음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분들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코스입니다.
길이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고,
노란 화살표와 조개 표식도 잘 표시되어 있어
길을 찾는 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프랑스길 (Camino Francés)
또한 슈퍼마켓이나 식당, 카페도
다른 코스에 비해 많은 편이고,
특히 숙박 선택지가 다양합니다.
공립 알베르게처럼 비교적 저렴하게 머물 수 있는 곳도
많아 순례길이 처음인 분들에게 부담이 적습니다.
▽ 프랑스길 코스·거리·기간 총정리
포르투갈길
Camino Portugués

포르투갈길 (Camino Portugués)
포르투갈길은 프랑스길 다음으로
많은 순례자들이 선택하는 인기 코스입니다.
포르투갈 수도인 리스본(Lisboa)에서 출발할 수도 있고,
포르투(Porto)에서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포르투갈 해안길(Camino de la Costa)
리스본에서 출발하면 약 620km 정도를 걷게 되며
약 25일~30일 정도가 소요됩니다.
반면 포르투에서 출발하면 약 260km 정도로 줄어들어 10~14일 정도면 완주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순례자들은
포르투를 출발지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안길은 파란색 화살표 지점에서 중앙길로 합류합니다.
포르투갈길은 크게 중앙길(Camino Central)과
해안길(Camino de la Costa)로 나뉩니다.
중앙길은 포르투갈 내륙의 역사적인 마을과
성당들을 지나며 전통적인 순례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코스입니다.
반면 해안길은 대서양을 따라 걸으며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최근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해안길도 산길을 많이 걷습니다.
다만 해안길이라고 해서 산티아고까지
계속 바다만 보며 걷는 것은 아닙니다.
초반에는 해안을 따라 걷지만,
갈리시아 지역으로 들어오면서
점차 내륙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후에는 중앙길과 합류하여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이어집니다.

포르투갈길 (Camino Portugués)
비교적 난이도가 높지 않고 풍경도 아름다워
처음 순례길을 걷는 분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코스입니다.
▽ 포르투갈길 코스·거리·기간 총정리
북쪽길
Camino del Norte

북쪽길 (Camino del Norte)
북쪽길은 스페인 이룬(Irún)에서 시작해
북부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약 850km의 코스입니다.
보통 39일 정도 소요됩니다.
칸타브리아 해안을 따라 걷기 때문에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계속 감상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북쪽길 (Camino del Norte)

북쪽길 (Camino del Norte)
다만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구간이 많아
프랑스길보다 체력적인 부담은 조금 더 있는 편입니다.
자연경관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코스입니다.
▽ 북쪽길 코스·거리·기간 총정리
프리미티보 길(원시길)
Camino Primitivo

프리미티보 길(원시길, Camino Primitivo)
원시길은 가장 오래된
산티아고 순례길로 알려져 있습니다.
9세기 아스투리아스의 알폰소 2세 국왕이
사도 야고보의 무덤을 확인하기 위해
걸었던 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프리미티보 길(원시길, Camino Primitivo)

프리미티보 길(원시길, Camino Primitivo)
오비에도(Oviedo)에서 출발하며 약 320km이며,
13일~15일 정도 소요됩니다.
산악 구간이 많아 난이도가 높은 편이지만
그만큼 자연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힘든 만큼 큰 성취감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되는 코스입니다.
▽ 프리미티보길 코스·거리·기간 총정리
영국길
Camino Inglés

영국길 (Camino Inglés)
영국과 아일랜드의 순례자들이 배를 타고
갈리시아 지역으로 건너온 뒤 이용하던 길입니다.
현재 영국길은 페롤(Ferrol) 또는
아 코루냐(A Coruña)에서 출발할 수 있으며,
전체 거리는 약 115km 정도입니다.
보통 5~6일이면 완주할 수 있어
긴 휴가를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코스입니다.

영국길 (Camino Inglés)
산티아고 순례길 완주 인증서인
콤포스텔라(Compostela)를 받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최소 100km 이상을 도보로 걸어야 합니다.
하지만 아 코루냐에서 산티아고까지의 거리는
약 75km에 불과해 과거에는 이 구간만 걸어서는
콤포스텔라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영국길 (Camino Inglés)
다만 2016년부터 규정이 변경되면서,
아 코루냐에서 출발하더라도
스페인 내 다른 공식 산티아고 순례길 구간을
추가로 25km 이상 걸었다는 기록이 있다면
콤포스텔라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일정이 짧은 순례자들도
아 코루냐를 출발지로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 영국길 코스·거리·기간 총정리
은의길
Vía de la Plata

은의길 (Vía de la Plata)
은의길은 세비야에서 출발하는
약 1,000km의 장거리 코스입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가운데 가장 긴 노선 중 하나이며,
순례자 수가 적어 조용한 분위기에서 걷을 수 있습니다.

살라망카(Salamanca)를 지나가는 은의길
다만 여름철에는 스페인 남부의
기온이 매우 높기 때문에
봄이나 가을에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 은의길 코스·거리·기간 총정리
겨울길
Camino de Invierno

겨울길 (Camino de Invierno)
겨울길은 폰페라다(Ponferrada)에서 시작해
산티아고로 향하는 코스로,
과거 겨울철 오세브레이로(O Cebreiro)의
험한 산악 구간을 피하기 위해 이용되던 길입니다.

실 강 협곡(río Sil)
이름은 ‘겨울길’이지만 현재는
사계절 모두 걸을 수 있는 코스로 알려져 있으며,
길이는 약 263Km입니다.

라스 메둘라스(Las Médulas)
겨울길은 라스 메둘라스(Las Médulas)의
독특한 붉은 금광 유적지와
리베이라 사크라(Ribeira Sacra)의 계단식 포도밭,
그리고 실 강 협곡의 웅장한 절벽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리베이라 사크라(Ribeira Sacra) 계단식 포도밭
산티아고 순례길 중에서도 자연경관이
아름답기로 손꼽히며,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걷고 싶은 순례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 겨울길 코스·거리·기간 총정리
모사라베길과 사나브레스길
Camino Mozárabe y Sanabres

파란색 = 모사라베길 노란색 = 사나브레스길
모사라베-사나브레스길은
스페인 남부의 코르도바, 말라가, 그라나다, 하엔 등에서
출발해 메리다(Mérida)에서 은의길과 합류합니다.
이후 사나브레스길(Camino Sanabrés)을 따라
산티아고까지 이어집니다.

모사라베길이 지나가는 그라나다(Granada)
순례객이 많지 않아 한적하게 걷기 좋지만,
여름철에는 무더위로 인해 걷기 쉽지 않습니다.
▽ 모사라베-사나브레스길 코스·거리·기간 총정리
피스테라-묵시아길
Camino Fisterra y Muxia

조금 특별한 코스도 있습니다.
이른바 '세상의 끝'에서 마침표를 찍는 여정이죠.
바로 피스테라 - 묵시아길로
산티아고에서 시작되어 약 120Km 입니다.

세상의 끝을 알리는 0Km 비석


피스테라(Fisterra) 묵시아(Muxia)
소요기간은 약 4~5일로 보통 산티아고에서
연장선으로 더 걷는 코스입니다.
세상의 끝이라고 불리는 이 두 곳에는
0Km가 표시된 특별한 비석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피스테라&묵시아길 코스·거리·기간 총정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산티아고 순례길 코스를 짧게 설명해 드렸는데요,
앞으로 각 코스를 하나씩 자
세하게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
다음 포스팅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Buen Camino!
앞으로 산티아고 순례길과 스페인어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
끄레아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