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la, 안녕하세요!
산티아고 순례길과 스페인어 이야기를 전하는
끄레아르입니다 :)
지난 포스팅에서는
포르투에서 출발하는 포르투갈길 중
중앙길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대서양을 따라 걸을 수 있는
포르투 출발 해안길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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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 출발 중앙길 코스
* 산티아고 순례길에는 포르투갈길 외에도 프랑스길, 북쪽길 등 여러 코스가 있습니다. 전체 코스를 먼저 비교해 보고 싶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포르투갈 해안길이란?
포르투갈 해안길은
포르투(Porto)에서 출발해 대서양을 따라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걷는 순례길입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해안길
중앙길이 바르셀루스, 폰테 데 리마 등
포르투갈 내륙 지역을 지난다면,
해안길은 포보아 드 바르징, 비아나 두 카스텔루,
카민하 등 바다와 가까운 지역을
지나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미뉴강 보트와 아 구아르다 모습
그리고 카민하(Caminha)에 도착하면
미뉴강을 건너 스페인의
아 구아르다(A Guarda)로 넘어가는데요,
제가 걸었을 때는
작은 보트를 타고 약 5분 정도 이동해
포르투갈에서 스페인으로 국경을 넘었습니다.

아 구아르다에서 바라보는 카민하 모습
이후 오이아, 바이오나, 비고를 거쳐
레돈델라에서 중앙길과 합류하고,
폰테베드라 → 칼다스 데 레이스 → 파드론을 지나
최종 목적지인 산티아고에 도착하게 됩니다.
① 전체 거리
포르투 대성당에서 출발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까지 이어지는
포르투갈 해안길은 약 270~280km 정도입니다.
보통 하루에 20~25km 정도를 걷는다면
약 12~14일 정도의 일정으로
산티아고까지 완주할 수 있습니다.
포르투 출발 중앙길처럼 해안길도
약 2주 정도의 일정으로 완주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 중 하나입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 해안길 출발점
② 주요 도시
· 비아나 두 카스텔루(Viana do Castelo)
포르투갈 북부의 대표적인 해안 도시입니다.
대서양과 리마강이 만나는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언덕 위에 있는 산타 루지아 성당으로도 유명합니다.
순례길을 걸으면서
포르투갈 북부의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비아나 두 카스텔루 산타 루지아 성당
· 카민하(Caminha)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국경을 이루는
미뉴강 하구에 자리한 도시입니다.
해안길에서는 카민하에서 보트를 이용해
미뉴강을 건너 스페인의 아 구아르다로 이동하게 됩니다.
걸어서 국경을 넘는 중앙길과 달리
배를 타고 국경을 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웠던 카민하의 바다
· 아 구아르다(A Guarda)
미뉴강을 건너면 도착하는
스페인 갈리시아의 해안 도시입니다.
이곳부터 포르투갈을 벗어나
본격적으로 스페인 구간을 걷게 됩니다.

아기자기한 느낌의 아 구아르다
· 바이오나(Baiona)
아름다운 해안 풍경과 구시가지를 함께 볼 수 있는
갈리시아의 대표적인 해안 도시입니다.
순례길 위에 있지만
휴양지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휴양지 느낌 가득한 바이오나
· 비고(Vigo)
갈리시아를 대표하는 항구도시 중 하나로,
해안길에서 만나는 도시 가운데
규모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바이오나에서 비고까지 약 27km를 걸은 뒤
다음 날 레돈델라 방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갈리시아 대표 항구도시 비고
③ 난이도
제가 직접 포르투갈 해안길을 걸어본 경험으로는
전체적인 난이도는 크게 높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포르투갈 해안 구간에는
바닷가를 따라 조성된 데크길이 많아서
큰 오르막과 내리막 없이
편하게 걸었던 구간이 많았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 해안길
다만 저는 겨울에 걸었기 때문에
해안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이 꽤 힘들었는데요.
바람이 너무 강한 날에는
해안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와
길을 걷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해안 구간 자체는
크게 어렵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 해안길 내륙구간
오히려 스페인으로 넘어온 뒤
점차 내륙으로 들어가면서 만나는
산길이나 언덕길이 조금 더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해안길을 걸으실 예정이라면
개인적으로 겨울 우기인 1~2월은
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올해 1월 11일부터 26일까지 순례길을 걷고,
이후 2월 2일까지 스페인 동남부 지역을 여행했는데요.
순례길을 걷기 시작한 날부터 끝나는 날까지
정말 비가 거의 계속 왔습니다.

2026년 1월 20일 날씨입니다...
물론 중간중간 잠깐 해가 비칠 때도 있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아
걷는 데 꽤 힘들었습니다 ㅠㅠ
순례길을 마친 뒤에는
비가 비교적 적게 내리는
스페인 동남부 지역으로 이동했는데도
여전히 비를 만났습니다..


비가 많이 내려서 산길 구간이 힘들었습니다...
원래 1~2월이 비가 많이 내리는 시기이기도 하고,
제가 걸었던 당시에는
날씨의 영향이 유독 컸던 것일 수도 있지만,
직접 경험해 보니
다시 해안길을 걷는다면 적어도 2월 중순 이후로
일정을 잡을 것 같습니다 ㅎㅎ...
④ 숙박시설
포르투갈 해안길에도
순례자를 위한 공립·사립 알베르게와 호스텔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습니다.
때문에 일반적인 시즌에 걷는다면
숙박시설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는데요.
다만 겨울에 순례길을 걸으신다면
숙소 운영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라부르지(Laburge) 공립 알베르게 15유로
기본적으로 그론제(Gronze)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순례길의 마을별 숙소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립 알베르게의 경우
부킹닷컴 등을 통해 미리 예약할 수 있지만,
공립 알베르게는 대부분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운영되는데요.
특히 겨울에는 사이트에
운영 중이라고 표시되어 있어도
실제로는 문을 닫은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겨울에 걸으시는 분들은 출발 전
이메일 등을 통해 실제 운영 여부를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론제 사이트
또한 제가 이용했을 당시
포르투갈 구간의 공립 알베르게는
대체로 1박에 15유로 정도였는데요.
프랑스길에서 이용했던 공립 알베르게와 비교하면
조금 비싸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해안길 곳곳에 알베르게가 있기 때문에
운영 여부와 위치를 미리 확인하면서
일정을 계획한다면 숙박에는
큰 어려움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⑤ 예시 일정
이번에도 실제로 순례길을 준비하는 분들이
조금 더 편하게 일정을 짤 수 있도록
공립 알베르게 또는 비교적 저렴한 숙소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13일 일정을 구성해 보았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 출발 해안길 코스
이번에도 일정표에 단순히 코스만
정리한 것이 아니라
일자별 구간과 거리,
추천 알베르게 이름,
구글맵 주소,
숙박 가격
까지 함께 정리해 두었습니다.

포르투갈 해안길 예시 일정표
다만 알베르게의 가격이나 운영 여부는
시기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실제 출발 전에는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전체 일정표가 필요하신 분들은
댓글에 이메일 주소와 함께 요청해 주세요!
확인 후 위의
포르투갈 해안길 13일 일정표를
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
이번 포스팅에서는
포르투 출발 포르투갈 해안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리스본에서 출발하는 포르투갈길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Bom Caminho!
앞으로 산티아고 순례길과 스페인어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
끄레아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