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la, 안녕하세요!
산티아고 순례길과 스페인어 이야기를 전하는
끄레아르입니다 :)
지난 포스팅에서는
포르투에서 출발하는 포르투갈길의
중앙길과 해안길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포르투갈길이라고 하면
보통 포르투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가장 많이 떠올리지만,
사실 포르투보다 훨씬 남쪽에 있는
리스본에서도 산티아고 순례길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리스본 출발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길
리스본에서 출발해
산타렝(Santarém), 토마르(Tomar),
코임브라(Coimbra)를 거쳐 포르투에 도착한 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포르투갈 중앙길 또는 해안길을 따라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리스본 출발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길
이번 포스팅에서는
리스본 출발 포르투갈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산티아고 순례길에는 포르투갈길 외에도 프랑스길, 북쪽길 등 여러 코스가 있습니다. 전체 코스를 먼저 비교해 보고 싶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리스본 출발 포르투갈길

리스본 출발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길
리스본 출발 포르투갈길은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Lisboa)에서 시작해
산타렝 (Santarém)
→ 토마르 (Tomar)
→ 코임브라 (Coimbra)
→ 포르투 (Porto)
→ 폰테 드 리마 (Ponte de Lima)
→ 발렌사 (Valença)
→ 투이 (Tui)
→ 폰테베드라 (Pontevedra)
→ 파드론 (Padrón)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Santiago de Compostela)
방향으로 북상하는 장거리 순례길입니다.

포르투갈 독립을 나타낸 회화
포르투갈길의 역사는 상당히 오래되었는데요,
포르투갈이 독립한 이후인 12세기 무렵부터
산티아고를 향하는 포르투갈 순례자들의 이동이
본격적으로 중요해졌습니다.

이사벨 여왕의 순례를 나타낸 회화
특히 포르투갈의 이사벨 여왕이
14세기에 산티아고를 순례했으며,
포르투갈의 마누엘 1세 역시
1502년 리스본에서 산티아고까지
순례한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리스본 출발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길
따라서 리스본 출발 코스는
최근에 만들어진 새로운 길이 아니라,
포르투갈 남부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역사적인 순례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체 거리는?
리스본에서 산티아고까지는
세부 경로와 우회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620km의 장거리 코스입니다.

리스본 출발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길
따라서 전체 완주를 계획한다면
한 달 가까운 일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하루 이동거리를 어떻게 잡는지,
휴식일을 넣는지에 따라
전체 일정은 상당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리스본 → 포르투 구간
리스본 출발 포르투갈길에서
가장 먼저 알아두어야 할 부분입니다.
리스본부터 포르투까지는
포르투 이후의 포르투갈길과 비교하면
걷는 순례자의 수가 적고,
마을마다 순례자 전용 알베르게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공립보다는 사립 알베르게가 많습니다.
그래서 포르투 출발 포르투갈길처럼
“다음 마을까지 걸어가서
공립 알베르게에서 숙박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고 출발하기보다는,
하루 이동거리와 숙박 가능한 마을을
미리 확인하면서 일정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긴 구간에서는
알베르게뿐만 아니라 호스텔이나
게스트하우스 등 저렴한 일반 숙소까지
함께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정 예시
리스본에서 산티아고까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일정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일차 | 구간 | 도보거리 |
1일 | 리스본 (Lisboa) → 알베르카 두 히바테주 (Alverca do Ribatejo) | 31km |
2일 | 알베르카 → 아잠부자 (Azambuja) | 25km |
3일 | 아잠부자 → 발라다 (Valada) | 약 13km |
4일 | 발라다 → 산타렝 (Santarém) | 약 19.5km |
5일 | 산타렝 → 아지냐가 (Azinhaga) | 약 25km |
6일 | 아지냐가 → 아세이세이라(asseiceira) | 약 25km |
7일 | 아세이세이라 → 칼비노스 (Calvinos) | 약 22km |
8일 | 칼비노스 → 알바이아제르 (alvaiázere) | 약 21km |
9일 | 알바이아제르 → 알보르즈 (Alvorge) | 약 23km |
10일 | 알보르즈 → 세르나셰 (Cernache) | 약 26km |
11일 | 세르나셰 → 코임브라 (Coimbra) | 약 12km |
12일 | 코임브라 → 메알랴다 (Mealhada) | 약 23km |
13일 | 메알랴다 → 아게다 (Águeda) | 약 25.8km |
14일 | 아게다 → 알베르가리아 아 벨랴 (Albergaria-a-Velha) | 약 17km |
15일 | 알베르가리아 아 벨랴 → 상 주앙 다 마데이라 (São João da Madeira) | 약 29km |
16일 | 상 주앙 다 마데이라 → 그리조 (Grijó) | 약 19km |
17일 | 그리조 → 포르투 (Porto) | 약 16km |
여기까지 도착하면
포르투 출발 포르투갈 중앙길과 연결됩니다.
다만 위 거리는 숙소 위치와
실제로 선택하는 순례길 경로에 따라
몇 km씩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출발 전에는 지도 앱이나
Camino 관련 앱에서 당일 경로를
다시 확인하는 것을 권합니다.
특히 30km에 가까운 구간은
숙소 위치에 따라 실제 걸음이
30km를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포르투 이후에는?
포르투에 도착하면
이후부터는 일반적으로 많이 걷는
포르투갈 중앙길을 따라가면 됩니다.
스페인 국경은
발렌사(Valença)에서 미뉴강을 건너
투이(Tui)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후 레돈델라(Redondela)에서는
포르투갈 해안길과도 합류하게 되고,
폰데베드라(Pontevedra)와
칼다스 데 레이스(Caldas de Reis),
파드론(Padrón)을 거쳐 산티아고로 향합니다.
포르투 출발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리스본 출발과 포르투 출발의
가장 큰 차이는 역시 거리입니다.
포르투 출발은
약 2주 정도의 일정으로도
산티아고까지 걸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재 포르투갈길에서
가장 일반적인 출발 방식 중 하나입니다.

리스본 출발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길
반면 리스본에서 시작하면
포르투갈을 남쪽에서 북쪽으로
길게 걸어 올라가게 됩니다.
리스본, 산타렝, 토마르, 코임브라,
포르투까지 직접 걸어서 연결하기 때문에
포르투갈이라는 나라를
장거리 도보 여행으로 경험한다는 점에서도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리스본 출발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길
대신 포르투 이전에는
순례자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드문 구간이 있어
숙소와 하루 이동거리를
조금 더 세심하게 계획할 필요가 있습니다.

리스본 출발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길
이번 포스팅에서는
리스본에서 출발하는 포르투갈길에 대해
정리해 봤는데요,
리스본에서 시작하는 포르투갈길은
포르투에서 출발하는 코스보다 거리가 훨씬 길고,
구간에 따라 숙박 선택지가
많지 않은 곳도 있기 때문에
숙소와 하루 이동거리를
조금 더 꼼꼼하게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스본 출발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길
특히 장거리 순례인 만큼
자신의 체력과 일정에 맞게
무리하지 않는 코스를 계획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포스팅이
리스본에서 산티아고 순례길을
시작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준비 잘 하셔서
즐거운 순례길 되시길 바랍니다 🍀
Bom Caminho! 봉 까미뉴
앞으로 산티아고 순례길과 스페인어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
끄레아르



